야구장에서는 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이닝 사이의 공백을 메우고 경기 진행이 느린 템포 속에서도 팬들의 흥미를 유도합니다. 이는 정보 제공과 오락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스크린을 통해 이뤄집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외야 펜스 너머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인 '점보트론(Jumbotron)'입니다. 이 화면은 곡선형 또는 직사각형 형태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홈런, 슬라이딩 캐치, 그리고 1루의 판독이 어려운 장면 등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즉시 재생해 보여줍니다. 공의 회전과 타자의 그립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생생하게 포착합니다. 투수 교체나 광고 시간에는 팬캠, 퀴즈 게임, 과거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상영하며, 경기 중단 시에도 관중들의 열기를 유지시킵니다.
경기장 주변을 따라 설치된 LED 전광판은 외야 펜스와 관중석 하단 가장자리에 배치되어 현재 점수, 아웃 수, 그리고 베이스에 나가 있는 주자의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표시합니다. 이러한 리본 스크린은 지역 업체의 광고, 간식 매점 특별 할인 정보, 그리고 향후 진행될 이벤트 소식도 함께 송출하며, 관중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수익 창출에도 기여합니다. 야간 경기의 경우, 전광판은 경기장 조명 하에서도 가시성을 유지하면서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는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사용하며, 견고한 구조로 제작되어 야외 야구 경기와 함께하는 바람과 비를 견뎌냅니다.
상호작용 요소는 야구 경기장의 LED 전광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많은 경기장에서는 이닝 사이에 '키스 캠(Kiss Cam)'을 활용하여 관중석의 커플들을 화면에 비추고 키스를 유도함으로써 웃음과 박수를 자아냅니다. 팬들은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진이나 메시지를 제출할 수 있고, 이 내용들이 휴식 시간에 화면에 표시되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합니다. 어린이 행사일이나 가족 이벤트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야구 테마의 게임을 화면에 표시하여 어린 관중들의 흥미를 유도합니다. 정보 전달, 오락, 상호작용을 결합함으로써 야구 경기장의 LED 전광판은 9이닝 경기를 모든 연령대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하루 종일의 경험으로 탈바꿈시킵니다.